Batik – Ralph Towner (ECM 1978)

기타 연주자 랄프 타우너는 뉴에이지 성향의 그룹 폴 윈터 콘소트를 거쳐 1971년 월드 뮤직 성향의 그룹 오레곤의 멤버로 활동하던 중 1972년 ECM관 인연을 맺었다. 그 이후 지금까지 큰 기복 없이 꾸준히 앨범 활동을 하며 진정한 ECM맨의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다.

이 앨범 이전까지 그는 솔로나 듀오 그리고 그룹 편성으로 앨범을 녹음했었다. 하지만 이 앨범에서는 빌 에반스 트리오 출신의 두 연주자 에디 고메즈(베이스), 잭 드조넷(드럼)와 트리오를 이루어 연주했다. 그래서 앨범 타이틀 곡을 중심으로 탄력적인 베이스와 섬세한 리듬을 시종일관 이어가는 드럼과의 고밀도 인터플레이를 보여주었다. 그럼에도 이전 앨범들에서처럼 12현 기타와 클래식 기타를 오가며 부드러운 질감을 잘 살린 우아함은 변하지 않았다. 한편 ‘Green Room’ 에서는 피아노까지 연주했는데 그 서정성에서 빌 에반스의 영향을 느끼게 해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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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 연주자 랄프 타우너는 뉴에이지 성향의 그룹 폴 윈터 콘소트를 거쳐 1971년 월드 뮤직 성향의 그룹 오레곤의 멤버로 활동하던 중 1972년 ECM관 인연을 맺었다. 그 이후 지금까지 큰 기복 없이 꾸준히 앨범 활동을 하며 진정한 ECM맨의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다. 이 앨범 이전까지 그는 솔로나...Batik - Ralph Towner (ECM 1978)